벌써 대부분의 팀이 일정의 1/3 이상을 소화했다. 시즌은 144경기지만, 약 50경기 만에 하위권으로 추락한 팀들도 있다. 조금씩 순위 싸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중위권은 매 경기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경쟁이 더위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기록 부문도 치열하다. 이번 시즌 구창모와 로하스가 투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6월 들어 페이스를 끌어 올린 선수들이 있다. 6월을 빛낸 최고의 타자와 투수는 누구일까.
○ 부활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LG의 새로운 에이스 정찬헌
지난 시즌 이대호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남겼다. WAR 1.79는 2004년 기록한 1.57 이후 가장 낮은 WAR이었다. 시즌 초반에도 부진하며 ‘에이징 커브’가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대호는 6월 한 달 동안 우리가 알던 ‘조선의 4번 타자’로 돌아왔다.
6월 타율은 0.276. 정확도는 높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 나온 8개의 홈런과 22타점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28일, 30일 경기에서는 연거푸 결승타를 때려내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이대호는 웰컴저축은행과 KBS N SPORT가 운영하는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402.03P를 기록해 타자 부문 6월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에 이어 NC 알테어(398.64P)와 KT 로하스(388.29P)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LG의 새로운 에이스 정찬헌이 437.32P로 SK 문승원(414.78P)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승리 기여도 점수는 문승원(103.18P)이 정찬헌(77.82P)에 앞섰지만, 기본점수(359.50P) 등 대부분의 세부기록에서는 정찬헌이 크게 앞섰다.
정찬헌은 6월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허리 부상으로 제한적인 기회를 받고 있음에도 투수 부문 WAR 4위(1.13)를 기록하며 윌슨, 켈리, 차우찬이 부진한 LG 선발진에서 단연 돋보이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일편단심 투수 PICK! 갈대 같은 타자 PICK?
개막과 함께 시작된 웰뱅톱랭킹 게임은 5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두 달간 유저들의 민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6월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투수는 바로 NC의 ‘특급 좌완’ 구창모였다. 구창모는 5월과 동일하게 6월에도 투수 부문에서는 가장 많은 팬의 선택을 받았다. 5월 11.7%의 픽률로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창모는 6월 13%로 수치가 더 높아지며 유저들에게 가장 믿을 만한 ‘핫’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키움의 요키시 역시 5월과 동일하게 구창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요키시 또한 5월 6.1%, 6월 7.8%로 팬들의 선택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무려 28.4%의 높은 선택을 받으며 2020시즌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임을 증명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약간 변화가 있었다. NC 나성범은 5월 5.4%의 픽률로 타자부분 4위에 올랐지만 5월 마지막 주 홈런 3개를 몰아친 이후로 6월에도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며 15.3%의 픽률로 1위로 올라섰다. 나성범은 타율 0.289 홈런 6개 타점 25개 2루타 10개를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5월 타자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키움 이정후(11.9%)가 6월 10.9%로 잠시 주춤한 반면, 2위 두산의 페르난데스는 5월 10.5%, 6월 11.8%로 꾸준하게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6월 한 달간 타율 0.301 홈런 3개 타점 12개로 5월에 비해 성적은 소폭 하락했지만 큰 기복 없이 꾸준하게 활약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전달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투수들에게는 꾸준한 믿음으로 선택하는 반면, 매 경기 출전하는 타자들에게는 유저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최근 두 달간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었다.
○ 6월 최고의 임팩트! 이대호가 쏘아 올린 나비효과
웰뱅톱랭킹 6월 MVP로 선정된 이대호와 정찬헌은 웰컴저축은행이 진행하는 6월 1등 상금 2,000만원이 걸린 웰뱅톱랭킹 게임에서도 1위 PICK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대호가 연장전에서 결승 홈런을 기록한 순간 슬픈 전설이 완성되고 말았다.
27일 정찬헌이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완봉승을 달성하며 6월의 투수 1위 PICK으로 깜짝 등장하면서 슬픈 전설은 시작되었다. 같은 날 6월 통틀어 2번째로 많은 PICK을 얻은 요키시의 선발등판이 있었기에 정찬헌을 선택한 유저는 82명에 불과했다.
정찬헌을 PICK한 82명의 유저 중 당시 타자 1위 PICK인 17일 이정후를 선택한 유저는 단 1명. 30일에 이정후를 뛰어넘는 타자가 나오지만 않으면 그대로 1등 상금 2,000만원을 독식하는 주인공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6월 마지막 날, 장마를 알리는 일기예보와 함께 한 경기만 우천 취소된 채 남은 경기가 시작됐다. 진행된 4경기 중 3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이정후의 1위 기록을 뛰어넘는 타자의 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NC와 롯데의 경기에서도 이대호가 7회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긴 했지만 이정후의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뛰어넘지는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8회 NC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에 돌입했고, 11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게 됐다. 강윤구의 투구 6개 중 파울만 4개를 기록하며 2-2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던 이대호는 7구째에 방망이를 힘껏 휘둘렀고 타구는 큰 아치를 그리며 그대로 결승 투런포로 이어졌다. 이날의 활약으로 이대호는 6월 타자 1위 PICK으로 올라섰고 웰뱅톱랭킹 게임 6월 1위 당첨자도 함께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5월 웰뱅톱랭킹 게임에서 30일 김혜성이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면서 1등 타자 PICK이 바뀐 데 이어 6월에는 마지막 날 연장전에 타자 부문 1위가 뒤바뀌며 1등 2,000만 원 PICK이 탄생하지 못했다. 웰뱅톱랭킹 게임은 5월과 6월 연속으로 마지막 날까지 흥미진진한 PICK 대결을 이어나가며 1등 상금을 7월로 이월시키게 됐다.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모든 야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 뱅킹 앱(App)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7,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7월에는 5월과 6월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이월되어 총 3,000만원의 1등 상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웰뱅톱랭킹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2020시즌 KBO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