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아 테스형! 순위가 왜이래, 가을야구 어찌 알겠소

야덕일지 ㅣ 20.10.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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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우여곡절 끝에 열린 2020 KBO 리그도 이제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어느 정도 순위가 결정된 팀도 있지만, 현재 2~7위까지는 정해진 순위가 없다. 어느 팀이 어떤 순위가 돼도 이견이 없을 만큼 치열한 순위 경쟁. 과연 각 팀의 남은 기간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LG와 롯데는 ‘뒷문 불안’ 즉, 불펜 진의 부진으로 고민이 많다. LG는 믿었던 정우영과 고우석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정우영은 9월부터 현재까지 17경기에서 1승 2패 6홀드 ERA 5.40으로 부진하다. 게다가 블론세이브를 2번이나 기록했다. 고우석도 ERA 2.87로 나쁘지 않지만 3번의 블론세이브와 3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LG는 9월에만 리드하고 있던 경기를 5경기나 날려버렸다. 게다가 최근 기세가 좋던 4번 타자 김현수의 부진도 겹쳐 공격력에서도 아쉽다. 올 시즌 웰뱅톱랭킹 포인트 1868.24로 타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9월에 0.383타율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10월 현재까지 0.227 타율에 타점은 단 4개 뿐이다.

롯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며 최고의 클로저로 거듭나고 있던 김원중이 9~10월 등판한 16경기에서 1승 2패 8세이브 ERA 8.82로 부진했다. 세이브 기록만 봤을때는 나쁘지 않지만 힘겹게 경기 결과를 이끌어 냈다. 구승민 역시 ERA 7.30으로 부진하고, 허문회 감독의 승부수였던 서준원도 10경기 1승 2패 ERA 6.53로 아직은 역부족해 보인다. 세 선수 모두 9월 한 달동안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KT의 가장 큰 걱정은 유격수의 공격력이다. 주전으로 뛰고 있는 심우준의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며 하위타선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심우준의 WAR은 -0.34, WRC+도 48.1로 부진하다, 당연히 웰뱅톱랭킹 포인트 부문에서도 115위에 위치해있다. 

두산은 ‘재재라인’ 김재환과 오재일이 부진이 뼈아픈 상황이다. 김재환과 오재일이 동반 부진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의 9~10월 타율은 각각 0.241, 0.260에 불과하다. 중심타선에 걸맞는 타율이 아니다. 장타생산력도 떨어져 리그 최고를 자랑하는 두산 타선이 득점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키움의 마이너스 요인은 역시 감독의 부재이다. 지난 시즌 이후 지휘봉을 잡은 손혁 감독은 지난 8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아직은 유리한 고지에 있는 키움이지만 아직 많은 경기들이 남아 있어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 과연 이 상황을 키움이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많은 관심이 집중돼 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KIA, KIA의 마이너스 요소는 브룩스의 이탈이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투수 랭킹 4위(1705.73)인 브룩스가 빠진 뒤 가뇽(690.22점)과 양현종(535.26점)이 역투하고 있지만 브룩스의 빈자리를 메꾸지는 못하고 있다. 5강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김현수, 임기영, 이민우 등 남은 국내 선발들의 활약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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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각 팀들의 마이너스 요소를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플러스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어느새 2위로 치고 올라간 KT의 플러스 요인은 역시 완벽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한 소형준이라고 볼 수 있다. 소형준은 후반기 10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2.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내 다승 2위, 평균자책점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0월 들어서도 3일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하며 톱랭킹포인트 107.66을 획득해 데일리 투수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LG트윈스, LG의 최근 ‘믿을맨’은 누구일까? 바로 채은성이라고 볼 수 있다. 채은성은 지난 한주간 26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김현수가 부진한 LG의 타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두산의 플러스 요인은 역시 이승진의 활약이다. SK에서 올시즌 두산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승진은 초반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역투를 펼쳤지만 지난달부터는 필승조에 합류해 두산의 뒷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6경기에 등판해 기록한 자책점은 단 1점. 두산의 김태형 감독도 최근 이승진의 활약에 있어 공개적으로 칭찬할 정도.

순식간에 5위로 떨어진 키움에게 희망적인 부분이 있을까? 굳이 찾아보자면 브리검의 부활이다. 전반기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 간 1안타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펼쳐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단 1승만 남겨두었다. 여기에 지난 8월 19일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던 4번 타자 박병호가 다시 합류했다. 아직 경기 감각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현재 부진에 빠진 중심타선이기에 박병호의 부상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호랑이 군단 KIA의 유일한 희망은 최형우라고 볼 수 있다. 최형우는 올 시즌 KIA 타선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타자 부문 3위를 기록하는 중이고 최근 들어 중요할 때마다 타점을 올려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10월 들어 벌써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어려운 KIA 타선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가고 있다.

롯데의 긍정적인 요소는 바로 오윤석이라는 새로운 재목의 발견이다. 올 시즌 안치홍이라는 2루수가 있었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 제외가 많았다. 하지만 그 빈 자리를 오윤석이 최근 들어 잘 메꿔 주며 롯데 타선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안치홍이 부상으로 이탈한 9월 25일부터 오윤석은 타율 0.373 4홈런 20타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122.37포인트를 획득하며 데일리 베스트 타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늘 ‘여전한’ 이대호의 활약도 롯데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올 시즌 이미 99타점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본인의 시즌 5번째 100타점 고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롯데이지만, 이처럼 타선의 활약이 계속 된다면 가을야구 막차에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웰뱅톱랭킹게임’ 이벤트는 모든 야구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풀 뱅킹 앱(App)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접속해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7,0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10월은 1등에게 상금 500만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승리팀 맞히기 이벤트를 통해 더 다채로운 상품으로 야구 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웰뱅톱랭킹의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ROTS 2020시즌 KBO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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